며칠 전 숲에서 다람쥐를 봤다는 선우의 말에 다 같이 다람쥐를 찾아 나서기로 했어요.

다람쥐를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 할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도토리가 많은 곳에 가면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아이들은 무작정 산으로 올라갔어요.

 다람쥐가 시끄러우면 나타나지 않을까 봐

조심조심 여기저기 살피며

다람쥐를 찾아 헤매기를 30분... 

아이들은 점점 지쳐갔어요.

그래서 큰소리로 “다람쥐야~”라고 불러도 보았지만

“산골짜기 다람쥐~, 아기 다람쥐~”는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러다 아이들은 아주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지나가던 할아버지께서 아이들이 애타게 다람쥐를 찾는 소리를 듣고 찾아오셔서는 "여기서는 다람쥐를 볼 수 없고 산속 더 깊은 곳인 철탑에 가야 볼 수 있단다."라고 하셨어요.

아이들은 다람쥐를 만날 수 없는 현실에 실망하고 좌절했지만 다람쥐를 만나기 위해 산을 오르면서 주웠던 도토리로 케이크를 만들기로 했어요.

예쁜 꽃으로 장식도 하며 정성껏 만들어주었어요

제발 다람쥐가 찾아와서 도토리 케이크를 먹어야 할 텐데...

아이들은 다람쥐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물고기를 보며 달래봅니다.

다음에는 다람 다람 다람쥐를 만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