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반 가지 뿌리반 친구들의 소소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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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니유치원 댓글 0건 조회 5,397회 작성일 20-11-11 17:03본문
뿌리반 친구들은 유치원에서도, 숲에서도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나, 곤충잡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곤충을 찾을 때면, 귀를 기울이고 가만히 풀밭을 바라봅니다.
그 때 살짝 풀잎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곤충잡기를 하죠.
또다른 자연! 돌멩이로는 비석치기하기를 즐겨합니다.
다리에 끼거나, 머리에 올리거나, 손등/발등에 올렸다 넘어지면 꺄르르~ 옥구슬이 흘러가는 듯한 소리를 내며 다시 시작합니다.
바람도 우리의 친구죠.
숲에서는 어디에서나 바람을 맞이할 수 있고,
바람길을 따라 걸어다닐 수도 있는 고마운 자연친구들이 매순간 함께합니다.
바람개비로 바람의 세기나 바람의 위치를 알 수 있죠.
간단하지만 웃음 넘쳤던 우리들의
일과입니다.
돌멩이를 들고와 스스로 명상을 합니다.
돌멩이를 5개 정도 준비하며,
하나하나씩 돌멩이를 쌓아올립니다.
친구들과는 이야기하지 않고 오직 스스로에게만 집중합니다.
아이들의 손끝은 예민해지며
마음은 온전히 집중하며 차분해집니다.
비석치기를 할 땐
돌이 있는 위치를 건들지않고 무사히 도착하기 위해
애써서 집중합니다.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들은 우리아이들의 오감을 채우고,
알록달록한 놀잇감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은 기뻐하며 놀이하는
뿌리반입니다.